0. 들어가는 말
앞에 사용하던 옵티머스 LTE2가 호주에서 수발신, 인터넷 문제가 없었지만 그놈의 아이폰이 뭔지
3개월간의 안드로이드로의 생활을 뒤로하고 다시 아이폰5 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 박스샷 - 세로가 길어진 아이폰5의 모습이 보인다 >
01. 주문에서 받기까지
호주에서는 아이폰5가 한국보다 선발매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물량이 넉넉치 않아 애플스토어(www.apple.com.au)
에서 주문을 하였다. 가격은 호주 달러로 799불 (세금포함)로 16기가 화이트로 결정!
블랙은 스토어에서 만져 보니 지문이 덕지덕지 잘묻어서 그런지 호감이 가지 않았다.
문제는 호주에서 인터넷 구매가 처음이고, 오후 2시가 지나면 출근을 해야해서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TNT라는 물류회사에서 애플 제품을 배송해 주는데, 애플스토어에서 구입은 본인
이외에는 수령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대리로 받는 것도 불가.
주문한지 5일정도 지나고, 트랙킹 넘버랑 중국에서 넘어온다는것을 알았다. 호주 땅떵어리가 크니까
하루 배송은 안될줄 알았고, 대략 트랙킹 넘버가 뜨고 4~5일만에 받았으니 만족스러웠다. 총 10일 소요.
걱정했던 배송은 다행히 집에서 떠나기 10분전에 택배아저씨가 이름만 물어보고 , 사인 후에 수령하였다.
< TNT 홈페이지에 트랙킹 번호가 있다면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
02. 외관
이전의 애플제품처럼 실용적인 패키지와 박스만 열면 빼꼼히 보이는 아이폰의 모습 그대로다. USB충전 단자와 어댑터가 모습이 새롭다. 밑면에 위치한 이어폰 단자와 시원하게 뚫린 스피커가 마음에 든다...
5로 오면서 새롭게 디자인된 이어폰! 디자인이 바껴서 톡 튀어나온 인체공학적인 모양이 귀에 착 감긴다. 착용감이 많이 좋아졌다. 음악을 감상해보니 공간감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뒷면의 투톤 뒤자인은 호불호가 있는데, 실제로 보면 4s에서의 유리느낌이 스테인레스 제질로 바뀌면서
더 고급스럽고 잘빠졌다. 테두리는 유광처리로 바뀌었는데 잘어우러진 느낌.. 무게도 엄청 가볍고, 누구는
리모콘 같다고 하는데 만족스럽기만 하구만..
< 박스 개봉 후 모습 - 이렇게 보면 약간 길어진 아이폰4이고... >
<투톤으로 이루어진 뒷태 - 맥북에서 보던 그 재질>
< 갤럭시 3 와 비교샷 >아이폰5 와 갤3 의 모습 -요런 느낌이다.
03. 성능
개통에 앞서 유심칩이 나노 유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 구입할지 나노 사이즈로 커팅을 할지 고민했다.
호주는 아직 LTE서비스 자체가 커버리지 지역이 빈약하고, 요금도 용서 없는 가격이라 3g 유심을 사용하기로
했다.
유튜브에 이미 사용자들이 칼, 가위로 쉽게 커팅하는 것을 참고하여 안 쓰는 마이크로심으로 버릴셈 치고 잘라
봤더니 한번에 성공!! 내가 사용하고 있는 울월쓰 OPTUS 심카드도 커팅 후 바로 인식이 되었다.
이제 부터는 며칠간 사용해본 아이폰5 후기 로 들어가 보자~
< 왼편이 마이크로 유심, 오른쪽이 커팅 후의 모습 - 그냥 가위로 단번에 잘랐다 - 칩 부분에 데미지를 안주는것이 포인트!>
* 팟캐스트를 자주 들어서, 안드로이드 사용할때 항상 아쉬웠던 부분인데 속이 후련해짐. 예전에는 음악에 들어
팟캐스트 메뉴가 있었는데, PODCAST라는 앱이 독립적으로 생겨서 더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해졌다.
< 깔끔한 PODCAST 인터페이스 화면 >
* 카메라 기능이 중요했다. 워홀로 호주에 와있는데, 갑자기 찍게되는 스냅샷들도 별로고, 일이 없는 주말에 놀
러다닐 생각을 하면 미룰수 없었다. 카메라야 안드로이드도 제로셔터 기능이 일반화 되어서, 별반 다를게 없지만
LTE2의 조악하기 그지없는 화질서 넘어왔더니 신세계가 따로 없다. * 참고로 호주에서 구입한 아이폰5는 무음 모
드로 촬영시 셔터음이 없다. 새로 생긴 파노라마 기능, HDR
* 안드로이드 가장 불만인 점이 스카이프가 앱이 자주 튕기고, 기기마다 호환편차가 심했다. 심지어 몇몇 LTE모
델은스카이프 실행도 안되고 튕기기 바쁘다. 아이폰5 로 테스트 해보니 너무 실행이 잘 된다. 스카이프 국제 전화
월정액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부분 만으로도 대만족.
* 기본적인 전화통화, 문자 수발신 기능도 사용하는 위치에서 감도도 좋고 괜찮았다.
* 액정이 3.5인치에서 4인치로의 변화가 메이저 업데이트 였는데, 적당하게 커지고 날씬함이 마음에 든다.
AMOLED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눈부심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LCD의 선명하고 부드러움이 더 좋음
* 배터리는 일요일 하루 맘 편히 사용해도 저녁까지 가는것 같다.
* 맛폰의 쓰임이 단조로운지라 IOS 가 지향하는 폐쇄성에 상관없이 완성도 있는 전체적인 모양새가 좋다.
* 호주 브리즈번 지역에서 사용하는 입장에서 아이폰5를 3G모드로 사용하려니 성능이 아까웠다. 느려도 너~어
무 느린 인터넷 환경이란...
* 갑자기 바뀐 충전단자 덕에 기존에 사용하던 보조 배터리 , 케이블을 다시 구입해야 할까보다.
* 1년간 머무르는 워홀러들은 기본적으로 통신사 약정구매가 힘들고, 언락폰을 정가에 구입해야 한다.
< 밑면에는 구멍 송송 뚫린 스피커와 충전단자 이어폰 단자가 빼곡히 모여있다.>
< 유광 라운드 처리된 모습>
< 이어폰의 모습 - 귀에 편안하게 쏘옥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인이어는 불편해서 싫어하는데, 이 제품은 정말 마음에 든다.>
04. 마무리
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도 예판이 들어간 모양이다. 아이폰5 는 내가 사용하는 범위안에서 1년정도는 무난히 사용가능할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아이폰 유저였던, 새롭게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든 무난하게 만족할만한 기기인것 같다. 이상으로 아이폰5 후기 끝.
호주에서 첫 포스트가 추천이슈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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